교육 이야기

대학입시 대입전형 알아보기(수시, 정시, 표준점수, 백분위, 등급 등)

친절한 강선생 2023. 2. 7.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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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3 학생들을 위해 이 글을 쓰는 이유는
대입전형을 미리 알아두면 고등학교 1학년 때부터
체계적으로 대입을 준비할 수 있기 때문이다.


[4년 예고제]

대학입학전형(대입전형)은 4년 예고제이다.


[대입전형 시기]

대입전형은 모집 시기에 따라 수시와 정시로 나뉜다.

9월이 되면 수시 모집을 시작한다.
즉, 9월에 수시 원서를 쓴다.
따라서 수시는 3학년 1학기까지의 성적이 반영된다.

정시는 12월에 수능을 보고 나서 원서를 쓴다.
수시, 정시까지 끝났는데도
대학에서 학생 선발이 덜 된 경우에는
그 후에 추가모집을 하기도 한다.

여기서 주의할 점은
수시모집에 합격하면
(4년제 대학뿐만 아니라 산업대학, 교육대학, 전문대학을 포함하여 수시모집 최초합격자 및 충원합격자도 마찬가지)
정시모집에 지원이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수시모집 등록 여부에 관계없이
합격한 사실 만으로도
정시 지원은 불가능하다.


[4+2체제]


대입전형은 4+2 체제로 표준화되어 있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에~~


[수시모집]


대학은 정시모집보다 수시모집에서
모집인원과 비율이 훨씬 높기 때문에
대학을 지원할 때에는
필수적으로 수시를 고려해야 한다.

처음부터 나는 정시파, 수시파 이렇게
결론지어놓고 준비하면 절대 안 된다.

수시는 대교협 기준에 따라
학생부 교과 전형, 학생부 종합 전형,
논술전형, 실기전형으로 나눌 수 있다.

대부분의 학생들이 준비하는 전형이
학생부 교과전형 또는 학생부 종합 전형이다.

논술전형은
이미 학생부 내용이 완성된 졸업생이나
내신보다 수능 성적이 월등히 뛰어나거나
논술고사에 자신이 있는 학생들이
준비하기도 한다. 실기전형은
외국어, 수학, 과학 등 특기자를 모집하는 전형이다.

학생부 교과전형과 학생부 종합전형,
논술전형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자.


1. 학생부 교과전형(내신성적 중심)


학생부 교과전형의 핵심 전형요소는
학생부 교과, 즉 내신성적이다.
내신성적이란 학교에서 실시하는
중간고사, 기말고사, 수행평가 성적을 말한다.
그런데 고등학교마다 시험 난이도도 다르고
같은 1등급이라도 실력이 다를 수 있기 때문에
대학에서는 수능 최저등급(수능 최저학력기준)을 두기도 한다.

내신성적을 반영한다고 했는데,
어떤 대학은 전 과목을 반영하기도 하고,
어떤 대학은 국수영사과, 국수영사과 한국사, 국수영사,
국수영과 이렇게 나눠서 반영하는 경우가 있는데
요즘은 대부분 국수영사과 한국사를 반영한다.
비교과로는 출결을 반영한다.
(병결은 감점이 되지 않으나, 미인정결석은 감점요소이다.
미인정지각, 결과, 조퇴는 3개가 미인정 결석 1개로 계산된다.)

학생부 교과 전형의 가장 큰 장점은
합격 예측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자신의 내신 점수를 가지고 지원하는 것이기 때문에,
지난 몇 년 동안의 입시 결과와 자신의 내신을 비교하여
어느 정도 합격 예측이 가능하다.


2. 학생부 종합전형(총체적 평가)


학생부 종합전형이란
학생부 교과와 비교과를 포함하여 생활기록부, 면접 등을 통해
학생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전형이다.
선발과정에서 지원자를 정성평가하며
이를 통해 지원자의 학업능력, 발전가능성, 개인소양 등을
중점적으로 평가한다.

즉, 교과역량으로 성적뿐만 아니라
생활기록부에 적힌 교과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을 보고
지원자가 이 교과를 어떻게 공부해왔냐라고 하는
종합적인 평가를 하며,
교과 외에 활동들 동아리활동, 진로활동, 봉사활동(교내),
자율활동, 학교 활동들을 어떻게 했는지
과정 전체를 평가한다.

그리고 일부학과에서는
수능최저가 걸려있는 경우가 있다. (의예, 수의예, 약학과 등)

1단계는 서류심사(학교생활기록부 100%)이다.
여기에서 4배수 또는 5배수를 선발한다.
10명 모집인데 4배수다~라고 하는 것은
1단계에서 40명(1등~40등)을 선발하겠다는 것이다.
2단계는 면접이다.
실제로 2.5등급, 3.4등급 학생이 같은 곳을 지원했는데
3.4등급 학생은 최초합격, 2.5등급 학생은 예비 5번을 받는 경우가 있었다.
(예비 5번이란, 합격이 아니고 내 앞의 5명이 등록을 취소해야
합격이 되는 것이다.)
2.5등급 학생은 안심하고 지원했는데 떨어지고
3.4등급 학생은 최초합을 받았다?
이것은 학생부 종합전형이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다.

종합전형은 전공과 관련된 교과 성적의 비중을
더 두고 평가하기도 하고,
또 전체적인 역량을 평가하기 때문이기도 하고,
면접이 들어가기 때문에
면접에서 자신의 능력을 어필할 수 있다면
종합전형이 유리할 것이다.

그래서 항상 강조하지만 자신의 강점이 무엇인가를 아는 것이 중요하다.
수학을 좋아하고 잘한다면
수학에 강점을 두고 기하, 미적분, 확통 등
수학 교과를 골고루 선택해서 공부를 해야 한다.
그래야 종합전형에서 평가할 때
수학에 관심이 있고 열정이 있는 학생으로
평가가 가능할 것이다.

그런데! 위의 예는 아~주 특별한 경우이다.
종합전형에서 많이들 하는 착각이 내신이 낮아도
나머지 비교과와 생활기록부, 면접 준비가 잘 되어 있으면
합격한다는 것이다.
학생부 종합전형으로 학생을 모집하는 대학은
당연히 학업능력이 우수한 학생을 모집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즉, 학생부 종합전형은 학업능력이 어느 정도 우수하면서,
비교과나 면접, 생활기록부 등을 통해
잠재 능력도 뛰어난 학생을 선발하려는 전형이다.
따라서 학생부 종합전형에 지원하기 위해서는
일정 수준의 학생부 등급! 성적이 필요하다.

대학에서는 학생부 종합전형을
어떤 요소로 분류하여 평가할까?

건국대, 경희대, 연세대, 중앙대, 한국외대 5개 대학에서
공동연구하여 개발한 학종요소를 살펴보자.

예전에는 학업역량, 전공적합성, 인성, 발전가능성을 요소로
서류를 평가했는데 학종을 둘러싼 환경이 변화하였다.
교사추천서가 폐지된 데 이어,
2024학년도에는 자기소개서도 폐지된다.
학교생활기록부는 기재 항목이 축소되고,
수상, 독서, 봉사(개인)등은 대학에 제공되지 않는다.
또한 고교학점제가 실시되어
교육과정도 변화를 앞두고 있다.

이에 따라 변화된 학생부 종합전형 평가요소와 기준을 살펴보자.
기존의 4가지 평가요소에서
학업역량, 진로역량, 공동체 역량의
3가지로 평가요소가 변화되었다.

출처: 2021년 건국대,경희대,연세대,중앙대,한국외대 공동연구, new학생부종합전형 공통 평가요소 및 평가항목


학업역량이란,
학업성취도, 학업태도, 탐구력으로
세분화되어 평가된다.
이러한 내용들은 생활기록부의
교과내신성적, 교과세특에 기록되어 있을 것이다.

출처: 2021년 건국대,경희대,연세대,중앙대,한국외대 공동연구, new학생부종합전형 공통 평가요소 및 평가항목


진로역량이란,
전공계열과 관련된 교과목을 이수했는지,
관련 교과목 성취도는 어느 정도 되는지,
그리고 전공 관련 진로탐색활동과
경험이 무엇인지를 평가한다.

출처: 2021년 건국대,경희대,연세대,중앙대,한국외대 공동연구, new학생부종합전형 공통 평가요소 및 평가항목


공동체 역량은
협업, 소통능력, 나눔, 배려, 성실,
규칙준수, 리더십 이런 것들을 평가한다.

출처: 2021년 건국대,경희대,연세대,중앙대,한국외대 공동연구, new학생부종합전형 공통 평가요소 및 평가항목





[정시모집]



정시모집에서 가장 중요한 전형요소는
수능 성적이다.

자신이 받은 수능점수를 가지고
대학을 지원하며,
수시에 비해 합격 가능성을 예측하기 용이하다.

수능시험과 수능에서 활용하는 지표에 대해 살펴보자.


1.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수능(대학수학능력시험)은
매년 11월 셋째 주 목요일에 시행되며,
수능성적 결과는 12월 첫째 주 수요일에 발표된다.

정시 원서 접수는 12월 말에서 1월 초까지 진행되며,
합격자 발표는 1월 말,
미등록 충원합격자 발표는 2월 중순까지 진행된다.


수능영역은 국어, 수학, 영어, 한국사,
탐구(사탐2/과탐2/사1,과1), 제2외국어/한문 6개이다.

국어영역의 시험시간과 소요시간은
8:40~10:00(80분),
문항수 45문항인데
34문항은 공통과목(독서,문학) 76점,
11문항은 선택과목(화법과 작문/언어와 매체 택1) 24점이고,
상대평가이기 때문에 등급이 산출된다.

수학영역의 시험시간과 소요시간은
10:30~12:10(100분),
문항수 30문항인데
22문항은 공통과목(수1,수2) 74점,
8문항은 선택과목(확률과 통계, 미적분, 기하 택1) 26점이고,
상대평가이기 때문에 등급이 산출된다.

영어영역의 시험시간과 소요시간은
13:10~14:20(70분)이고
듣기평가문항 17개를 포함하여 총 45개 문항이다.
범위는 공통과목(영어1, 영어2)이고
원점수에 따라 등급이 부여되는 절대평가이다.

한국사는 수능 필수 영역이다.
시험시간은 30분, 20문항, 50점 만점이고
절대평가이다.

탐구영역은 상대평가로 등급이 산출된다.
탐구에서는 2개를 선택하는데
사탐에서 2개, 과탐에서 2개,
사탐1, 과탐1이 가능하다.
과목당 30분, 20문항, 50점 만점이다.

참고로 직업탐구는
1개 또는 2개를 선택할 수 있으며
과목당 30분, 20문항, 50점 만점이다.

제2외국어/한문
9개의 과목 중 1개를 택하여 응시하며
과목당 40분, 30문항, 50점 만점이다.

2. 수능 활용 지표(표준점수, 백분위,등급)

수능 성적표에는 나오지 않는 것이 있다.
바로! 원점수!
원점수는 나오지 않는다.

여러분의 원점수(시험점수)를
표준점수, 백분위, 등급으로 환산하여
알려준다. 대학에서 수능 최저가 있는 교과전형에서는
등급을 반영하고,
정시에서 반영할 때에는
백분위, 표준점수로 반영한다.


표준점수란,
영역별, 과목별 시험의 난이도와
응시집단의 수준을 반영하여
환산한 점수로 해당 수험생의 상대적인
성취수준을 나타내는 점수이다. 원점수를 과목 평균과 표준편차를 이용하여
표준점수로 변환하면
시험의 난이도와 수험생 집단의 성격과 규모에
관계없이 같은 척도로 비교할 수 있다.


백분위란,
영역, 과목 내에서 개인의 상대적인 서열을
나타내는 점수이다.
학생을 총 100명으로 봤을 때,
어느 위치에 있는가를 나타내는 것이다.

백분위가 90이라는 것은 무슨 의미일까?
해당 영역, 과목 내에서
해당 학생보다 낮은 점수를 받은 학생의 비율이
90이라는 의미이다.

즉, 백분위가 99라고 하면 매우 높은 점수이고,
1이라고 하면 매우 낮은 점수다.

등급이란,
표준점수를 기준으로 석차 백분율에 따라
전체 수험생을 9등급으로 나누어
수험생이 속해 있는 해당 등급을
표시한 점수 체제이다.

전체 응시생의 상위 4%까지가 1등급,
1등급을 제외하고
나머지 응시생의 상위 7%까지는 2등급으로 하여
순차적으로 9등급까지 등급을 부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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