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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 열날 때 대처 방법(열내리 게 하는 방법/해열제 먹이는 방법/체온계 사용법/정상체온의 범위)

친절한 강선생 2023. 1. 17.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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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16.(월)율이가 또 열이 난다...


율이 생후 87일에 났던 고열로 혈소판 감소증이 오고,
생후 105일에 걸린 코로나로 열이 38도 이하로 떨어지지 않는 밤을 보내고 난 후,
열나는 게 제일 무서운 나...

그런데 열이 나면 항상 몇 도부터 해열제를 먹여야 하는지
열 내리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정상체온의 범위는 어떻게 되는지 매번 검색하고 있다.

이 글은 율이가 열이 날 때마다 내가 보기 위해 작성해 놓는 것이다.


-아기를 바로 병원으로 데려가야 하는 경우
-고열 내리게 하는 방법
-해열제 먹이는 방법
-체온계 사용방법 및 정상체온의 범위


[병원으로 가야 하는 경우]

1. 생후 3개월 이전의 아기가 38℃(항문 체온) 이상의 열이 날 때(겨드랑이 체온계 : 37.2℃)
2. 3개월부터 6개월 미만의 아기가 38.9℃ 이상의 열이 날 때(겨드랑이 체온계 : 38℃)
3. 6개월 이상의 아기가 40℃ 이상의 열이 날 때(겨드랑이 체온계:39℃)
4. 열이 나면서 심하게 처지거나 보챌 때, 경련을 할 때
5. 아기를 만지거나 움직이면 더 울 때
6. 열이 나면서 목이나 귀, 배가 아프거나 소변을 보면서 아파할 때
7. 열이 나면서 탈수 증상이 보일 때
8. 물을 잘 못 마시거나 소변의 양 또는 횟수가 줄 때, 울어도 눈물이 나지 않을 때


[고열 내리게 하는 방법]


1. 38.2도가 넘으면 해열제를 먹인다.(귀 체온계 : 38.2도, 겨드랑이 체온계:37.5도)
2. 열이 있을 때 아이가 추워한다고 해서 두꺼운 옷이나 이불을 덮어 주는 것은 열을 더 오르게 할 수 있다. 오히려 열이 잘 발산될 수 있는 헐렁한 옷을 입히자.
3. 가재수건에 미지근한 물(30~34℃)을 적셔서 물이 약간 떨어질 정도로 살짝 짠다. 아기 얼굴, 머리, 목, 가슴, 배, 겨드랑이, 사타구니, 등을 구석구석 닦아 준다. 옷을 다 벗기고 물수건을 아이의 몸에 덮어두는 경우가 있는데, 그런 경우는 물의 증발을 막아 효과적이지 않으며 잘못하면 갑작스러운 저체온증이 올 수도 있다. 물로 닦는 것의 효과는 1시간 정도 지속 된다.(절대 찬 물로 하면 안됨. 아기 놀랍니다.)
4. 이마에 쿨링시트, 해열시트를 보조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5. 열이 있으면 아이가 잘 먹지 않고 체내에서 수분이 많이 소실되어 탈수 증상이 생기는 경우가 있다. 탈수 방지를 위해 적절히 수분을 공급을 할 것!
6. 열이 날 때 신기하게도 손, 발은 차다. 손과 발을 조물조물 만져서 혈액순환이 되도록 해준다.


[해열제 먹이는 방법]

1. 체온이 몇℃ 이상일 때 해열제를 먹여야 한다는 정확한 규정은 없다.
대체적으로 38℃를 전후로 아이가 칭얼대거나 힘들어하면 해열제 복용을 권한다.
2. 해열제 복용은 굳이 식전, 식후를 따질 필요가 없다.
아이에게 먹이는 해열제의 종류에 맞는 복용간격을 지켜서 먹이면 되고, 주스(단, 신맛이 나는 주스는 피할 것)나 설탕물 등에 녹여 먹여도 된다.
3. 해열제는 복용 후 1시간쯤 지나면 효과가 나타나며, 약 1~1.5℃ 정도만 열이 떨어진다.
그러므로 정상 체온으로 만들기 위해서 과량의 해열제를 사용해서는 안된다.
해열제를 먹인 후 아이의 체온을 체크하면서 1~2시간이 지나도 열이 떨어지지 않을 경우에는 다른 성분의 해열제를 복용하면 열이 잘 떨어질 수도 있다.
단, 아스피린은 의사의 처방 없이 아이에게 절대 먹이면 안 된다.
4. 좌약 해열제는 아이가 약을 토하거나 경기가 심해 의식이 없을 때, 자고 있는 아이를 깨우고 싶지 않을 때와 같이 약을 먹이기 힘든 상황에서 사용할 수 있다. 하지만 좌약을 계속해서 사용하게 되면 항문에 상처가 생기거나 설사를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또 해열제를 먹인 후에 열이 내려가지 않는다고 해서 동일 성분의 좌약을 사용하게 되면 약물 오남용으로 인해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
5. 해열제는 성분에 따라 복용량과 복용 간격에 차이가 있다.
따라서 아이에게 먹이는 해열제의 용법과 용량을 정확히 알고 있어야 한다.
다만,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해열제의 1회 복용량은 대략 체중의 1/3 정도이며 4~6시간 간격으로 1일 4회까지 복용이 가능하다. (율이는 생후 250일, 9kg이니 1/3인 3ml를 하루 8시간 간격으로 3회까지 복용하라고 약국에서 알려주셨다.)


[체온계 사용법 및 정상 체온의 범위]

1. 디지털 전자 체온계(겨드랑이 체온계)
- 입(구강)에서 측정할 때 : 혀 밑에 있는 혀뿌리 부분에 체온계를 넣는다. 입을 다물고 들숨과 날숨의 공기에 의해 영향을 받지 않도록 코로만 숨을 쉬도록 한다.
- 항문에서 측정할 때 : 아기의 항문을 손으로 벌린 다음 체온계를 조심스럽게 항문 입구에서 2~3cm 정도 집어넣는다. 이때 아기가 움직여서 체온계에 찔리지 않도록 아기를 잘 잡고 있어야 한다.
- 겨드랑이에서 측정할 때 : 아이의 겨드랑이에 있는 땀을 잘 닦고 체온계의 센서 부분이 겨드랑이의 중앙에 들어가도록 팔을 몸에 밀착시킨다. 측정하는 동안 아이가 움직이지 않도록 아이의 팔을 잘 잡아주어야 한다.

2. 고막(귀) 체온계
- 측정법 : 아이의 귀를 약간 뒤로 잡아당겨 이도를 펴서 체온계 끝부분이 고막과 일직선이 되도록 하여 측정한다.
- 주의사항
1) 양쪽 귀의 온도가 1~2℃ 정도 차이가 있을 수 있으므로 한쪽만 선택하여 측정한다. 한쪽 귀에서 3회 이상 측정하여 가장 높은 온도를 체온으로 생각하는 것이 좋다. 연속측정 시 시간 간격을 두고 측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2) 귀지가 많은 경우나 체온계 자체가 차가운 경우는 정확한 체온을 측정하기 어렵다.

3. 정상 체온 범위
체온은 개인에 따라 또는 체온계의 제조회사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므로 평상시 체온을 미리 알아두고 그보다 1℃ 이상 높으면 열이 있다고 할 수 있다.
- 연령별 정상 체온(항문기준)
1세 이하 : 36.5~37.5℃
3세 이하 : 36.2~37.2℃
5세 이하 : 37℃
7세 이상~성인 : 36.6~37℃
- 기준이 되는 항문체온보다 구강체온은 0.5℃, 고막체온은 0.5~1℃, 겨드랑이 체온은 1℃가 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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