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 교과 선택 및 공부하는 방법
2022학년도 중학교 3학년 학생이라면,
2023학년도 고등학생 1학년이 되면 2015 개정 고등학교 교육과정 편제로 고등학교 생활을 보내게 된다.

교과는 보통교과와 전문교과로 나뉜다.
전문교과는 특수목적고등학교에서 편성하는 전문교과Ⅰ, 특성화고에서 편성하는 전문교과Ⅱ로 구분이 되고,
일반 고등학교 학생들에게 해당하는 것은 보통교과이다.
보통교과는 필수 이수인 공통과목과 선택 이수가 가능한 선택과목이 있다.
선택과목은 일반선택과 진로선택으로 구분되는데,
일반 선택과목은 고등학교 단계에서 필요한 교과별 학문의 기본적 이해를 바탕으로 한 과목이고,
진로 선택과목은 그보다 좀 더 심화된 학습 및 진로에 도움이 되는 과목으로 구성되어 있다.
고등학교 원서를 쓸 때, 먼저 내가 지원하고자 하는 고등학교의 교육과정을 살펴봐야 한다.
왜냐하면 내가 희망하는 교과가 편성되어 있는지 확인해야 하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나는 스페인어를 듣고 싶은데 스페인어가 그 학교에 편성이 안되어 있을 수도 있다는 것!
이런 경우에는 또 방법이 있긴 하니 고등학교 진로 선생님과, 담인선생님께 바로 상의해야 한다.
그렇다면 어떤 과목을 선택해야 할까?
다른 과목에 비해서 쉬운 과목?
친한 친구들이 많이 듣는 과목?
듣고 싶었던 과목??
고등학교 1학년 과정에서는 공통과목을 배운다.
즉, 모든 고등학교에서 모든 학생들이 똑같은 것을 배운다. 고등학교 국어 일반선택으로는 화법과 작문, 독서, 언어와 매체, 문학 4과목이 있는데
독서와 문학은 수능에서도 공통과목이다.
화법과 작문, 언어와 매체는 수능에서 택1하여 시험을 보게된다. 국어를 전공할 것이 아니라면 화작,언매 중 하나만 선택하면 되겠지만,
내가 대학에서 국어를 전공하고 싶다면!
그 관련 과에 진학하고 싶다면!
당연히
화작과 언매를 다 이수해야 하는 것이 맞겠다.
즉, 학생의 진로와 희망하는 전공에 따라 선택해야 하는 과목이 달라지는 것이다.
중학교와는 다르게 학생 스스로의 과목선택권이 강화되었고 자신의 진로와 적성에 따라 과목 선택도 달라지므로
일찍 전공을 선택할수록 그 방향으로의 집중이 가능할 것이다.
따라서 중학교 3학년을 졸업하고 방학을 보내고 있는 이 시기부터 자신의 진로와 적성에 대한 심도 있는 고민을 시작해야 한다.
2023학년도 고등학교 1학년이 되면 빠르면 1학년 1학기 6월부터 2학기 9월에는
각 고등학교에서 선택과목에 대한 안내와 설문조사가 이뤄지므로 지금부터 틈틈이 자신의 진로에 대한 고민과
대략적인 선택 과목 구성도 생각해야 한다.
아래 글에 대학 계열별 및 학과별 관련된 수학 교과를 정리해 두었으니 참고하시길…
2022.12.10 - [교육 이야기] - 고등학교 수학 교과 구성(공통과목, 선택과목)
고등학교 수학 교과 구성(공통과목, 선택과목)
2022년도 거의 끝나가는 12월이다. 이 시기, 중학교 3학년 학생들은 고등학교라는 새로운 환경에 대한 두려움, 늘어날 학습량에 대한 두려움, 고등학교 생활 및 고교학점제에 대한 궁금증, 진로 설
kind-teacher-k.tistory.com
위의 글에서도 안내했지만, 진로선택과 일반선택은 평가에서 차이가 있다.
일반선택은 1등급에서 9등급까지 등급이 산출되고 진로선택은 성취도 ABC로 평가된다.
ABC라고 해서 대입에 점수가 반영이 안 되는 것이 아니다!! 전남대의 경우 이번까지는 A는 5점, B는 3점, C는 1점으로 ABC를 점수화하여 반영하고,
내년 즉, 현재 2022학년도 고2부터는 A는 15점, B는 9점, C는 3점으로 반영한다.
A, B, C의 차이가 많이 나게 바뀌었다.
따라서 진로선택과목이라고 해서 대충 공부해서는 안되며 A를 맞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다음 글에서는 대입전형, 수시모집, 정시모집, 학교생활기록부 등에 대해 자세히 언급하려고 하는데
현행 대입제도에서는 '내신'관리가 매우 중요하다.
하지만 내신을 잘 받는 건 쉽지 않다.
왜냐하면 고등학교의 성적 산출 방식 때문이다.
중학교 성취평가제는 절대평가이므로 다른 친구들의 성적과 상관없이 자신의 시험 점수만 가지고 ABCDE등급이 나뉘지만,
고등학교에서는 수업을 듣는 학생 중 자신의 점수가 상위 몇 %에 해당하는지에 따라 등급이 나뉘는 상대평가 방식이 적용된다.
즉, 중학교에서 90점을 받으면 A지만,
고등학교에서는 90점을 받았다고 해서 무조건 1등급을 받을 수 있는 것이 아니다. 4등급까지도 나올 수 있다.
시험이 너무 쉽게 출제되어 90점 이상의 점수를 받은 학생들이 많다면 등급이 낮아질 수밖에!!
각 등급을 받을 수 있는 상위 %가 정해져 있기 때문에 경쟁이 치열할 수밖에 없는 것이 고등학교 내신이다.
상대평가 등급 구간과 절대평가 등급구간은 아래와 같다.

학생수가 100명이라면, 1등급은 4명, 학생수가 200명이라면 2등급은 8명.
즉, 학생수가 많은 것이 높은 등급을 받는데 유리하다.
그런데 공통과목을 배우는 1학년때와는 다르게 2학년, 3학년이 될수록 과목을 선택하여 희망자만 수업을 듣는다.
학년이 오를수록 과목 수준도 어려워지는데… 선택과목 수업을 진행하는 2학년 이후부터는 수업을 듣는 학생도 적어져서
1등급을 받는 인원도 적어지므로 1등급 받기는 어려워지고 더욱 치열하게 공부해야 한다.
그런데 여기서 조금? 다행인 것은 대학에서 평가할 때 수강자 수를 고려한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기계공학과를 가야 하는 경우에 선택과목으로 물리도 필요하고, 기하도 필요한데
일반적으로 물리가 어려워서 수강하는 학생수가 적어 등급이 안 나올 것을 예상해서 그 과목을 선택하지 않는다는 것은
현명하지 않은 선택이다.
대학에서는 물리 과목을 몇 명이 수강했고 거기에서 몇 등급을 받았는지를 보기 때문에
기계공학과를 갈 학생이라면 물리를 선택하는 것이 좋겠다.
이 예를 보더라도 내가 대학에 가서 어떤 과목을 전공할 것인지 미리 생각해 두는 것이
어떤 과목에 집중할 것인지를 선택할 수 있게 하기 때문에 중요하다.
그리고 학년이 올라갈수록 등급을 산출하지 않는 진로 선택과목도 포함되어 내신 평균 등급의 극적인 변화를 일으키기 쉽지 않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내신 성적을 잘 받을 수 있는 1학년때 점수를 잘 받아 두는 것이 좋다.
1학년 때는 모든 학생이 공통 과목을 이수하므로 선택과목에 비해 비교적 높은 등급을 받는 것이 가능하고
선택과목에 비해 공통과목이 훨씬 쉽다는 점도 노력 대비 높은 등급 확보가 수월한 이유이다.
또한, 1학년때 많은 단위수를 공부하므로 1학년때 성적이 결국은 양적으로 봤을 때! 가장 중요하다.(학생부 교과전형에서는 특히)
중학교 때 성적이 잘 나왔던 학생이 고등학교 때에도 성적이 좋을까?
모두가 그렇지는 않다.
왜냐하면 중학교는 사실 벼락치기가 가능하다. 시험 하루 전날부터 공부해도 머리 좋은 학생들은 시험점수가 잘 나왔다.
그러나…
고등학교 공부는 벼락치기가 안된다. 시험범위, 공부량이 너무 많아서 벼락치기 절대 안된다.
즉, 미리미리 충실하게 공부한 학생이 시험 성적이 잘 나올 것이다.
그런데 미리미리 충실하게 공부하려면 공부시간이 확보되어야 한다.
따라서 스마트폰 사용에서 절제와 관리는 필수! 휴대폰 관리가 안되면 공부할 시간을 확보할 수 없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학습 플래너 작성하는 것이 습관이 되어야 성적향상을 기대할 수 있다.
공부계획뿐만 아니라 매일매일의 공부시간을 기록하며 자신의 공부습관을 체계적으로 관리해야 한다.